[L.A. 맛집/라이프] 셰프 로이 최가 공개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완벽한 일요일 보내는 법
푸드트럭 열풍의 선구자이자 '고기 BBQ(Kogi BBQ)'의 창립자인 로이 최(Roy Choi) 셰프. 서울에서 태어나 이민 가족의 아이로 LA의 여러 지역을 거치며 성장한 그에게 로스앤젤레스는 경계가 없고 길거리 문화로 사람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도시입니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미식가이자 LA 길거리 문화의 상징인 로이 최 셰프가 보내는 '가장 완벽한 일요일'은 어떤 모습일까요? LA 타임스(LA Times)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그의 알찬 일요일 일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오전에 시작되는 여유와 미식 투어
오전 6:30 | 기상 및 반려견 산책 두 마리의 반려견을 데리고 나가 산책을 시키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헬스장이나 요가 대신 반려견들과 놀아주는 것이 그만의 운동이자 루틴입니다.
오전 8:00 | 할리우드 파머스 마켓 & 마루 커피(Maru Coffee) 일요일 아침은 파머스 마켓의 무료 시식과 신선한 과일(오렌지, 사과, 딸기, 멜론, 복숭아 등)로 아침 식사를 대신합니다. 그 후 로스펠리스로 이동해 마루 커피에서 고요하고 선(Zen)한 분위기 속에서 코타도나 에스프레소(탄산수 포함), 크로와상을 즐긴 뒤, 말차 라테를 테이크아웃합니다.
오전 10:00 |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 L.A.) 방문 시내에서 가장 큰 야외 푸드마켓인 스모가스버그 L.A.를 찾습니다. 길거리 음식 요리사로서 젊은 창업자들의 에너지 넘치는 부스를 둘러보며 영감과 정신적인 재충전을 얻습니다. 이곳에서 샤와르마나 랍스터 누들 같은 메뉴를 맛봅니다.
🕒 낮 시간: LA 구석구석을 누비는 맛의 향연
낮 12:00 | 보일 하이츠(Boyle Heights) 브런치 이스트 LA의 보일 하이츠로 이동합니다. 서로 한 블록 반 거리에 있는 두 곳을 들르는 것이 코스입니다. 부리토스 라 팔마(Burritos La Palma)에서 볶은 콩과 치즈가 들어간 부리토(롤 타코 형태)를 맛본 후, 마리스코스 할리스코(Mariscos Jalisco)로 건너가 바삭하게 튀겨낸 새우 타코를 즐깁니다. 이것이 바로 그만의 일요일 브런치입니다.
오후 1:00 | 토랜스(Torrance) 드라이브와 일식 투어 남쪽으로 차를 몰아 가데나와 토랜스 일대로 향합니다. 올드 토랜스(Old Torrance)에 있는 돈카츠 전문점 카구라(Kagura)와 소바·텐동 전문점 텐동 텐푸라 카를로스 주니어(Tendon Tempura Carlos Jr.)를 연달아 방문합니다. 식사 후에는 델 아모 패션 센터(Del Amo Fashion Center)를 걸으며 소화시킵니다.
오후 2:30 | 산페드로(San Pedro)에서 휴식 더 남쪽인 산페드로로 이동해 우정의 종각(Korean Bell of Friendship)에서 잠시 여유를 즐깁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드물게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빈센트 토마스 다리와 롱비치 국제 관문 다리(Vincent Thomas Bridge & Long Beach International Gateway) 위를 드라이브하는 것이 그만의 소소한 취미입니다.
🕒 저녁 시간: 티타임부터 늦은 밤 영화까지
오후 4:00 | 사오텔(Sawtelle)의 아몬드 밀크티 서쪽으로 이동해 사오텔 거리에 위치한 볼케이노 티 하우스(Volcano Tea House)에서 아몬드 밀크티를 마십니다. 산타모니카의 메인 스퀴즈(Main Squeeze)에서 딸기 또는 땅콩버터 스무디를 마시며 일몰을 감상하기도 합니다.
오후 6:30 | 코리아타운 저녁 식사 다시 코리아타운으로 올라와 저녁을 해결합니다. 수라온 두부집의 얼큰한 순두부찌개나, 명동교자(MDK)의 닭칼국수를 즐깁니다. 아시아 식당에는 디저트가 따로 없기 때문에 안코(Anko)에서 빙수로 마무리합니다.
밤 9:00 | 영화 관람과 아이스크림 레갈 셔먼 오크스 갈레리아(Regal Sherman Oaks Galleria) 영화관에서 버터가 듬뿍 뿌려진 팝콘과 블루베리·체리 아이시(Icee)를 곁들여 영화를 봅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스튜디오 시티의 반 리우웬 아이스크림(Van Leeuwen Ice Cream)에 들러 부드러운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하루를 달콤하게 마무리합니다.
자정(Midnight) | 멍 때리기와 스마트폰 검색 잠들기 전까지 TV로 드라마(예: '안도르' 시즌 2)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합니다.
"저에게 아름다운 일요일이란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우주 및 타인과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그 속을 헤쳐나갈 나만의 작은 거품(버블)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 로이 최
출처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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