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야기] 노스할리우드에 있던 지금은 폐쇄된 **밸리 플라자(Valley Plaza)**는 한때 미국 서부 지역에서 전설적인 존재였다.
1957년 오픈한 벨리플라자 서플러스 노스할리우드에 위치한 쇼핑센터 **밸리 플라자(Valley Plaza)**의 일부 구역에서 현재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수년간의 공실 상태와 노후화된 건물 6곳을 공공의 위해 요소(public nuisance)로 지정하자는 표결 이후, 결국 철거가 결정되었다. 하지만 이곳이 한때 미국 서부에서 가장 중요한 쇼핑센터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밸리 플라자는 온라인 쇼핑의 부상으로 결국 문을 닫은 평범한 스트립 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과거의 영광만 남은 껍데기에 불과하다. 우리는 이곳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로스앤젤레스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성기 시절을 추억해 보려 한다. 밸리 플라자의 새로움 밸리 플라자는 1951년, 로럴 캐니언 대로와 빅토리 대로가 만나는 지점에 처음 문을 열었고, 이와 함께 샌퍼낸도 밸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전후(戰後) 시기 교외 지역이 급속도로 성장하던 가운데, 이 쇼핑센터는 모든 변화의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었다. 오늘날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하는 쇼핑 경험, 즉 한 곳에 가면 필요한 모든 상점을 찾을 수 있는 형태는 바로 이 시기에 막 형성되기 시작했다. 개발업자 밥 시먼즈(Bob Symonds)가 밸리 플라자를 야외형 쇼핑센터로 설계했을 때, 이는 특히 그 규모 면에서 미국 최초의 사례 중 하나로 여겨졌다. 그의 ‘초현대적(ultra-modern)’ 플라자는 여러 이유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첫째, 시먼즈는 소매 중심지를 고속도로 옆에 배치하는 잠재력을 일찌감치 알아본 남부 캘리포니아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당시 대부분의 개발업자들은 여전히 대로변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둘째, 그는 일반적인 관행과 달리 주차장을 쇼핑몰 뒤가 아닌 앞쪽에 수백 대 규모로 배치했다. ‘거대한(mammoth)’ 쇼핑 공간이라 불렸던 이곳이 특별했던 진짜 이유는, 매우 다양한 상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이었다. 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밸...